서울 종로구로부터 지원을 받는 예비사회적 기업 중 ‘공연전문기업’들이 소외계층에게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역사체험공연전문기업 ㈜아트브릿지는 오는 8월3일과 4일 소외계층의 어린이 60명을 초청해 고구려-고분탐험, 정약용과 함께하는 조선실학여행, 꼭두랑 놀자 등 역사를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보여준다.

‘사춤 -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낙원동 전용극장에서 상설공연 중인 ㈜두비컴은 7월을 ‘자원봉사자 초청의 달’로 정해 매주 목요일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초대, 공연을 무료로 보여준다.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순수 창작뮤지컬 ‘루나틱’을 공연 중인 ㈜쇼엘도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을 매월 50명씩 공연에 초청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현재 종로구에는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53개 (예비)사회적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로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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