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세를 출산한 김상원씨(35·남). 그는 다니던 IT 회사의 예기치 못한 구조조정으로 퇴직하고 재취업을 알아보던 중 고용센터에서 중장년층의 취업을 지원하는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됐다.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는 단순 취업알선과는 달리 전문 상담원과의 1:1 맞춤 취업상담과 진로 설계,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단계적으로 취업지원이 이뤄진다. 취업훈련을 받는 동안 월 31만6천원의 훈련참여지원수당이 지급된다. 김씨는 그동안의 IT경력을 바탕으로 IT서버 관련 기술에 대한 직업 훈련을 진행 중이며 중견기업 취직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장년층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의 참여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당초 40세~64세의 참여 대상을 만 30세~64세로 확대했고 소득기준도 최저생계비 200%이하에서 250%이하 가구원까지 완화했다. 또 기존에는 실업급여 종료 후 1개월이 지난 후부터 참여가 가능했으나 6월부터는 실업급여 종료 후 미취업 상태일 경우 바로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에 참여가 가능해졌다.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가 다른 취업지원서비스와 다른 점은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과 훈련참여지원수당이 지급된다는 점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전문 상담원과 1단계(2주~1개월)에서 직업상담과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이 이뤄지고 1단계를 마치면 20만원의 참여 수당이 지급된다. 자신의 적성과 장단점을 파악해 진로를 설계하기 때문에 혼자서 준비할 때보다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
 
최대 6개월간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희망 직종과 연계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00만원 한도의 내일배움카드가 발급되며 참여하는 동안 매월 최대 31만6천원의 활동수당도 지급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개월간 취업희망직종, 직업훈련 이수과정 등을 반영해 적정한 일자리를 집중 취업 알선 받게 된다.
 
최근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에는 여성 참여자들도 눈에 띈다. 특별한 경력이 없더라도 요리나 인테리어 등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직업훈련을 받아 소규모 창업에 성공하거나 바리스타나 한식조리사 등 정년이 없는 분야의 훈련을 받으며 취업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의 최태호과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지원을 제공하고자 6월부터 나이와 소득수준 등의 참여요건을 확대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은 가까운 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1350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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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기자kangmk@cit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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