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을 찾아라>

 

 누구나가 겪겠지만 제대를 하고 대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복학생의 어려움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휴학을 하기 전에는 한없이 낯설기만 했던 TOEIC이라는 시험이 인생을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고, 군대를 늦게 다녀온 탓에 3학년으로 복학한 저에게는 끝을 모르고 내려가 있던 1,2학년의 성적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기대 이상의 임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졸업을 하고, 무사히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공부들이지만 시간마저 촉박한 3학년 복학생에게는 더없이 부담스럽고 막막한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부담감만으로 숨이 막힐 것 같은 대학 3학년 생활에 저에게 쉼터처럼 다가온 것이 바로 CATIA라는 설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재미없고 딱딱한 공과대학의 강의 속에서 잠시 책에서 벗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 그림을 그리듯 3차원으로 사물을 표현해 내는 CATIA강의는 그야말로 사막 속의 오아시스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CATIA라는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같은 해 여름방학 때부터였습니다. 계절 학기 수업과 TOEIC공부를 병행하면서 틈나는 대로 CATIA 모델링을 했고, 그것은 CATIA 부품모델 경진 대회를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받을 수 있었고 그렇게 되면 보다 쉽게 취업 문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CATIA라는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설계자로 CATIA를 사용하는 일을 하게 되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도 잠시나마 꾸어 볼 수 있었습니다.

 CATIA 부품모델 경진대회 작품 제출일까지 결국 모델을 완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시간낭비로 보였을 CATIA를 위한 저의 투자는 그렇게 끝나는 듯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3학년 2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후 저에게는 우연처럼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일본취업 자동차설계 엔지니어 과정이라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CATIA 라는 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었고, 대학 1학년 때 우연히 듣게 된 일본어 강의로 일본어에도 관심이 있었던 저에게는 그야말로 절호의 찬스였던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고 들었었는데 정말 CATIA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준비했던 시간들이 이렇게 기회로 돌아왔다는 것이 꿈만 같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한가지 일에 잘 빠져들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느껴버리는 성격 탓에 살면서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도 그리 많지 않았고 앞으로 살면서 직업을 갖게 되면 금방 질려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직업의 선택 또한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앞서 말한 CATIA 에 대한 관심과 일본취업 자동차설계 엔지니어 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적당한 시기에 맞물려 찾아왔고 많은 것을 계산해 보지 않고도 즐겁게 시작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도전 과제였습니다.

 CATIA 라는 것을 이미 학교에서 경험하고 연수과정을 시작한 저에게 연수과정의 CATIA 수업은 복습과도 같았고, 더 많은 프로그램 기능을 공부할 수 있고 설계라는 일에 대해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CATIA와 일본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실전에 가까운 CATIA 모델링과 일본어 능력을 키워가면서 때론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잊고 견딜 수 있게 해주고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바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즐거움 때문이었습니다.

 

 <차이점을 빨리 찾아내라.>

 

 8개월이라는 연수기간을 마치고 서서히 일본에서 면접을 보기 위해 면접관 들이 연수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8개월 동안 기다렸던 탓인지 모두들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연수를 함께 시작한 동기들은 항상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해주었습니다. 모두가 다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할 수는 없었지만 각자 준비한 모든 것을 실력으로 표현해내고 하나 둘씩 일본을 향해 떠났습니다. 저 또한 2008 7월 일본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TECSEED 라는 회사에 입사하고 관동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도쿄로 오게 된 저는 낯선 환경의 연속이었습니다. 연수원에서 배웠던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땅의 일본 회사에서 일본 사람들과 시작하는 사회생활의 첫 경험은 그야 말로 식은땀의 연속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첫날부터 연수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기본적인 입사 과정을 거친 뒤로는 바로 설계 공부와 일본어 향상 공부, 현장에 투입되어 파견업무를 시작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를 필두로 연수는 시작되었습니다.

 연수원에서의 생활은 엄격하고 철저했습니다. 특히 그들에게 외국인인 저희 한국인 직원들에게는 조금 더 엄격했습니다. 처음에는 차별이라고 생각했고, 괴롭힘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들고 서럽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차별도 괴롭힘도 아니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생활하는 일본 사회에서 한국사람으로, 외국사람으로 적응을 해 나아가야 하기에 겪어야 하는 과정들을 현장에서가 아닌 연수원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들을 미리 겪고 견뎌내면서 그들의 삶과 일본이라는 사회의 환경을 보다 더 쉽게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만 바뀌어도 환경이 바뀌는 사회생활에서 완전히 다른 나라에서 완전히 다른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어쩌면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연수과정이었습니다. 연수를 통해 가장 맘속 깊이 깨달았던 점은 약속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약속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어떠한 사소한 일을 하더라도 일의 공수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게 시간을 계획하고 계획한 시간에 늦지 않도록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처음 일본에 와서 연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이 약속의 중요성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겪었던 어려움들이었습니다. 연수원에서 이루어 지는 모든 수업과 학습은 자신이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맞게 이루어집니다. 물론 다 같이 배워야 하는 단체 교육의 경우는 시간을 따로 빼서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 지지만 그 외의 하루하루 자신이 해야 할 공부는 스스로가 시간과 진도를 정하고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필요이상의 많은 분량의 계획을 세워도 안되고 시간적 여유를 너무나 많이 갖는 계획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신뢰를 누구보다도 중요시 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Out sourcing 회사의 신뢰, 말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정확한 일의 진행 속도를 알고 그에 맞는 하루의 분량을 계산해내야만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사항일 수도 있지만 이렇듯 외국에서 일을 하고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그 곳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나라와 얼마나 다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곳에 맞게 준비하고 맞춰가야만 낯선 다른 땅에서의 생활도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지금까지의 나의 사고방식과 새로운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사고방식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인 것입니다.

 

 

<좋은 것은 즐겨라>

 

 사회생활의 기초를 다지고 일본생활에 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3개월의 연수생활을 마치고 저는 지금 HINO 자동차 라는 회사에 배속 받아 FRAME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TOYOTA 자동차를 모기업으로 하는 HINO 자동차에서는 버스와 트럭 같은 주로 큰 차를 생산해 내고 있는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회사입니다. 처음 HINO 자동차에 배속을 받고 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연수원에서 배운 것을 하나라도 잊지 않고 잘 적응해 가리라 다짐하고 바짝 긴장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되는 잔업까지 하면서 일본인들 눈에 벗어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 이상의 노력은 오히려 자신을 지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일본에서는 계획과 약속이 아주 중요합니다. 즉 일을 하기 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게 약속만 지켜주면 되는 것입니다. 계획에 문제가 없고 약속한 시간에 일을 끝낼 수만 있다면 그 외의 시간에는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일본사람의 사고 방식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잔업을 억지로 시키는 일도 없을 뿐 더러 휴일이나 휴가에 관해 아무도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특별한 세부사항이 생겨 일정이 빠듯한 일을 하거나 일손이 부족한 업무를 맡을 경우에는 잔업도 하고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없는 경우도 생기지만 그것은 아주 특별한 상황의 경우이고 보통은 자유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이 원칙처럼 여겨지는 나라가 일본인 것입니다. 타인을 신경 쓰지 않는 일본인들의 특성 때문인지 일과가 끝나고 난 후의 시간과 휴가, 그리고 휴일은 자신 외에는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이런 자유시간들은 제게는 더 많은 것들을 제 자신에게 투자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외국생활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본에 오게 된지 1년밖에 채 되지 않아 쉬는 시간은 일본어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간이나 여기저기 구경을 하는 시간으로 쓰여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또 다른 언어를 공부해보고 여러 가지 많은 취미 활동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으려고 합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한 번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흔히 외국생활의 장점은 여유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은 아직 여유가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혹 이 글을 읽고 있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서는 외국에 나가더라도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한 번 생각해 보시고 그 장점을 이용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한 번 고민해 보시는 것도 꼭 필요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취업의 장점을 이용해 그것을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것 또한 해외취업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 그렇다면 위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성공이다.>

 

 누구에게나 위기와 기회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위기와 기회가 찾아오는 시기를 알 수만 있다면 그 누구도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테지만 그 시기를 알아채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것 만은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위기 속에서 힘들어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를 놓쳐버리곤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기회가 찾아오는 상황보다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이 보다 더 느끼기 쉽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를 기다리라는 말 보다는 느끼기 쉬운 위기라는 것을 통해서 좌절하지 말고 그 속에서 헤쳐나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그것을 기회로 삼아 더욱 더 발전하라는 뜻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헤쳐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위기를 극복한 후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위기를 정말 또 다른 기회로 삼아 성공으로 만드는 경우의 사례도 많이 볼 수는 있지만, 눈앞에 닥친 위기를 이겨내기에 급급한 마음으로 기회를 찾는다면 성공으로까지 연결되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쯤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어차피 찾아야 할 기회라면 위기 속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위기를 맞지 않도록 늘 준비하는 상황에서 기회를 찾자는 것입니다. , ‘준비라는 말이 기회라는 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것 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준비가 되어있다면, 즉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위기에 닥치더라도 위기라는 것을 감당하지 않고도 꾸준히 자기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여러 가지 자격증과 높은 어학점수, 우수한 대학성적을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 취업난의 위기에서 빠져나갈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위기탈출의 방법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내의 취업난을 빠져나가기 위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해외취업에 성공한다 할 지라도 해외에 나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되면 또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 방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해외취업은 취업난이라는 위기에 처한 한국의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돌파구가 아닙니다. 물론 돌파구로 삼아 해외에 나가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돌파구 중에서는 가장 으뜸이 될 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본인이 희망하는 일을 얻어내어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해외취업은 위기에서 건진 기회가 아닌 꿈을 위해 준비했던 노력 속에서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금융위기로 경기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그에 맞물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취업 준비생의 고민 또한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국립대를 졸업하고도, 높지 않은 TOEIC 점수를 갖고도 이렇게 당당하게 어깨를 피고 살 수 있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해외취업의 성공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CATIA 라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심을 가졌던 것에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게 되었던 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시작이었습니다.

 분명 여러분들에게도 자기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어떠한 것이더라도 무심코 넘겨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꼭 국내의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되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는 것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에 취직한 것만큼 즐겁게 일하고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많습니다. 그리고 공무원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또한 세상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아직은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불안한 것이 사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혹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 중 제 글을 읽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해외취업이라서 겁내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마시고 도전 하시길 바랍니다.

 급여를 많이 주는 곳, 사람들이 알아주는 곳, 해고되지 않는 곳이 최고의 직장은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자신에게 맡겨 줄 수 있는 곳이 진정한 자신의 자리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전 일본이라는 곳에서,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자동차 설계 일을 하고 있고 즐겁게 공부 했던 CATIA 라는 프로그램을 쓰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생활의 장점인 자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고도 있습니다. 연봉을 비교하고 장래성을 비교한다면 저의 지금 생활이 얼마나 행복하고 성공한 삶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로 여가시간을 이용 할 수 있는 지금의 제 모습에 저는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 또한 외국생활의 장점이기에 더 많이 경험하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모습이 되어야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 성공이라면 전 해외취업이라는 것을 선택하고 나서 어쩌면 성공한 삶에 한발 짝 더 다가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쉼 없이 달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얼마든지 노력하고 달려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저 같은 사람도 성공했다고 당당히 얘기 할 수 있는걸 보면 분명 누구라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성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 저것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사이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와 성공은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 버립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와 성공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반드시 과감히 결정하고 노력한 만큼 행복이라는 성공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