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에 주머니가 가벼워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10일 실내공연장은 물론 광장, 공원, 섬, 숲 등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재즈, 국악,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무료영화 상영일정(표 참조)을 소개했다.

우선 시내 곳곳의 열린무대에서 토요일마다 열리는 ‘열린예술극장’에서는 전문 연주자와 아마추어 동아리의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5월부터 문을 연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도 6월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14일)과 퍼니밴드(16일)의 공연을 비롯해 붐, 이준기, 이동건 등이 출연하는 드림콘서트(17일)가 열린다.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는 19일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의 숲속 음악회가 열린다.

서초구민회관에서는 금요일마다 포크, 재즈, 클래식 공연이 이어지는 ‘서초금요문화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통기타 그룹 해바라기, 재즈밴드 하이싱어즈, 테너 이희상의 아주 특별한 세가지콘서트(17일), 국악그룹 헤이야의 퓨전국악공연(24일) 등이 준비돼 있다.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시가 흐르는 서울 시낭송회’에 가볼 만하다.

매주 토요일밤 한강선유도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북서울 꿈의숲, 서울숲 등에서 진행되며 시낭송과 재즈, 클래식, 국악공연 등이 곁들여진다. 오승영, 이경주, 정호승, 임보 등의 시인들이 팬들과 만난다.

공원 등에서 펼쳐지는 ‘좋은영화감상회’도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의 소나기(17일), 남부군(24일), 몽촌역사관 상영관의 굿모닝 베트남(16일)과 그랜토리노(30일),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마음이2(12일), 드래곤길들이기(26일) 등 각종 무료영화가 여러 곳에서 상영된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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