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사는 외국인들의 복지기관인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이용 외국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 182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원봉사단’은 지난 20일 용산시립노인복지관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회화 표현을 노인과 대화를 통해 쉽게 알려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일에는 용산구 장애인복지관의 직업훈련 교육에 참석해 소품 제작을 도왔다. 

3월부터는 매월 1회씩 5~6명의 자원봉사자가 아동보육시설인 혜심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이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됐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보육시설 등을 방문해 장애인 직업훈련을 돕고 노인의 말벗이 되거나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매주 한 시간씩 원어민 영어교육을 진행한다. 

폴 핫세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장은 “이제는 우리가 가도 어색해하지 않고 반겨주신다”며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외국인들도 용산구의 진정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컬용산 = 김장수 기자 oknajang@segye.com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비지원교육정보센터 www.gukbi.com / 계좌제닷컴 www.hrdclub.co.kr 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최신뉴스를 엄선합니다. 문제가 되는 보도내용 또는 게제삭제를 원하는 경우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내용수정 및 게제삭제는 본 사이트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