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투란도트' 400석 문화소외계층 무료 초대 

오는 28일 첫 공연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오페라 '투란도트'가 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공연에 무료로 초대한다.

투란도트 기획사인 부산문화는 오는 28~3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좌석 중 400석을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에 제공키로 했다. 모두 4차례 열리는 공연에 매회 100석씩이다.

부산문화 박흥주 대표는 "공연 기획자로서 좋은 공연과 공연을 통한 봉사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라 여겨 공연 수익과 관계없이 좌석을 내놓기로 했다"며 "문화 메세나 활동의 하나로 동참할 기업이나 개인의 지원도 받는다"고 말했다.

이미 200석은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아시아공동체학교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점자도서관 등에 배정됐다.

나머지 200석에 대해서는 선착순 접수를 통해 관람자 모집에 나섰다. 관심 있는 지자체나 사회단체 등이 전화(1600-1803)로 공연 관람 의사를 밝히면 공연 티켓을 배부한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등 두 차례 공연에 각각 100석씩 배정할 예정이다. 단, 20명 이상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박 대표의 뜻에 동참하는 기업이나 개인도 나왔다. 대선주조와 경동건설, 대한웰니스병원, 동의과학대학 김영도 총장 등이 부산문화 측에 지역 문화 소외계층 공연 관람을 위해 각각 50석 안팎의 티켓 값을 내겠다고 알려왔다.

김영한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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