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S-day' '대학로연극투어'
싸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 마련
유명 배우와 대화의 시간도 열어
'예술가의 집'선 연극 무료 관람

웬만한 뮤지컬 공연은 티켓 값이 10만원을 호가하고 대학로 연극도 3~5만원 선이지만 단돈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매월 특정일을 정해 1만원 또는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공연을 맞춤형으로 구성, 정가에 비해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등장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 문화공간인 세종벨트를 중심으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문화예술축제 '광화문 S-day' 행사를 연다. 세종벨트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주변의 공연장ㆍ박물관ㆍ미술관 등 43개 문화예술기관의 연합체로, 지난 3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세종벨트 전역의 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펼친다. 특히 월 1회 만원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만원의 꿈'은 행사 일주일 전 세종벨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거나 '광화문 S-day' 당일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벨트인포센터에서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31일 공연에는 점프ㆍ폴링포이브ㆍ청춘18대1ㆍ키사라키미키짱ㆍ극적인 하룻밤ㆍ너와 함께라면 등 12개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공연의 정가는 최소 3만원에서 최고 7만원에 달하고 있어 1만원 혜택은 파격이다.

좋은 연극 작품을 1만원에 관람하고 더불어 인기 배우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대학로 서울연극센터가 지난 2008년부터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진행하는 '대학로연극투어'는 올 들어 배우 정은표, 정석용, 장원영, 남명렬 등이 관객들과 만났으며 8월에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윤소정 씨가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올 들어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더 라인', 아동극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등이 1만원에 관객을 만났으며 8월에는 연극 '임대아파트'가 선정됐다.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에 매월 1~14일 신청하면 25명을 추첨해 1인 2매의 티켓을 제공한다. 박은희 서울연극센터 총괄매니저는 "지금까지 미달된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경우 1,00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밀려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극협회가 주관,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진행하는 '액터스 팬(Actor's FAN)' 행사는 무료로 연극 한 편을 보고 한달에 한번 이달의 주목할 만한 배우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예술가의 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지원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무료 관람 티켓이 제공되고 배우와 대화 나눈다.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INT는 보고 싶은 공연을 직접 선택해 할인 받을 수 있는 'DIY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DIY패키지' 서비스는 관객이 보고 싶은 공연을 직접 선택해 패키지로 묶어 할인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작품 별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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