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최고의 ‘인재기업’ 골드만삭스.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으로 성공한 비결은 바로 ‘인재 중심 경영’이었다.

대학 최초, 경기북부에 첫 설립된 대진대학교 산학능력개발원(http://hrd.daejin.ac.kr ), 지난해 9월 취임한 허훈(행정학박사) 원장은 “자본과 기술, 정보, 인재는 기업의 성패와 직결되는 화두로 이중 인재육성은 기업의 사명이자 미래 투자”라고 말했다.

2005년 노동부 중소기업직업훈련 기관으로 선정된 산학능력개발원은 대진대의 우수 교수진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 재직근로자와 취업 준비생의 직무능력을 향상해주는 맞춤형 인재육성 산실이다.

대진대 본교와 서울 문래동의 서울교육센터, 부천 교육센터 3곳에서 사무관리, 세무회계, 3D 설계, 6시그마 제조혁신, 현장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 50여 가지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매년 2000~3000여명이 교육생을 배출하고, 교육을 의뢰하는 협력기업만 5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산학 최고의 배움터다.

개발원은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의 근무자는 누구나 정부지원으로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짧게는 2일 16시간, 많게는 9일 27시간 양질의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어 자기계발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허훈 원장은 “처음부터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없듯이 직원 대한 투자는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며 “중소기업 대부분이 직원 교육에 인색한데, 경영주 스스로 직원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원장 취임 후 개발원은 지역과 더 친근해졌다. 포천 지역사회 취업 취약계층 경력단절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4일부터 20일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운영해 절반을 취업에 성공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지역사회 베이붐세대(55~63세)에게 자신감과 재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주는 ‘55·63 새 출발 프로젝트’도 호응이 뜨겁다.

이처럼 개발원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은 지방자치, 행정 전문가 허훈 원장의 이력과 철학이 담겨있다.

취임 9개월째, 안타까움과 보람이 교차하는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여러 환경 탓에 양질의 교육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벽에 부닥칠 때 안타깝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북부는 남부(48만8392곳)에 비해 기업체 수가 3분의 1(16만3036곳)에 불과하고, 80% 이상이 5인 이하 영세 사업장이다. 근무시간에 짬을 내 교육 받기 여의치 않은 이유다.

그래도 학교 다닐 때 익힌 배움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현실안주 풍조를 꼬집으며 “배움에 대한 열망과 행동으로 현장 실무에 강한 사람을 요구하는 시대요구에 부흥해야 한다”고 허 원장은 강조했다.

반면, 뭉클한 때도 많다. “개발원을 매개로 교육 수료 뒤 동문회 등을 결성,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교육을 받은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려는 마음이 아닌 보답의 마음을 전해올 때 보람을 느낀다.”

허훈 원장은 “급변하는 변화시대에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성공과 희망의 지혜를 주는 산학협력 교육의 장이 되겠다”며 밝은 청사진을 전했다.

leej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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