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베이커리 (정선=연합뉴스) 도박중독자들이 빵을 구우며 재활희망을 키우는 재활사업 '하이원베이커리'를 준비 중인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직원들. <<하이원리조트>> 2011.8.24 byh@yna.co.kr

도박중독 재활프로그램 '하이원베이커리' 본격 가동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희망의 빵을 구우며 도박중독을 치유하는 이색 재활사업으로 주목받는 '하이원베이커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는 도박중독자 가운데 재활의지가 강한 7명을 선발해 서울 서초구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에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박중독 치유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는 이번 기술교육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기술교육 수료생들은 내년 4월 강원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에 문을 여는 하이원베이커리에 참여할 수 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7천800여㎡에 공장, 숙소, 체육시설 등을 갖춘 단지로 조성되며, 기술교육을 받은 도박중독자들은 이곳에서 생산과 판매를 직접 하며 사회복귀를 준비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박중독 재활프로그램 하이원베이커리는 적극적인 방향의 사업으로 계획 당시부터 관련 학계는 물론 전문가 그룹의 관심을 끌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주민 일자리 창출 등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흥집 사장은 "도박중독자들의 사회복귀를 도우려고 재활 희망을 담은 치유 공동체인 '빵 굽는 마을'을 만들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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