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나 ‘베이비붐 세대’라 불리는 이들의 은퇴가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며 사회에 진출하여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기어코 선진국의 대열에까지 나라를 이끌어온 그들이다. 고도의 한국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이들에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은퇴 후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오고 있다.

아직 노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나이 55세. 마땅한 노후 설계가 없어도 젊었을 때 이리 고생한 사람은 그만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져보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평균 이상의 직장과 연봉을 벌고 있지만 은퇴 후에는 자식과 부모 봉양 문제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산더미인 것이다.

통계청에서는 지난 해부터 9년에 걸쳐 베이비붐 세대들이 해마다 수십만씩 은퇴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파급효과도 대단하다. 50대 이상 취업자 수가 20~40대 취업자 수보다 훨씬 늘어났으며, 은퇴보다는 재취업이나 시니어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인생 설계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시니어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창업이나 시니어 취업 교육 등을 위한 정보지원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다. ㈜와이즈로드에서는 재취업으로 제2의 직업이나 은퇴 후 시니어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니어 창업스쿨’을 개설하여 정보통신기술(ICT) 감리 전문가 창업과정을 아카데미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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