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조성래)은 20일 병원설립 60년, 장기려 박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라는 창작 뮤지컬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 2차례에 걸쳐 고신의대 성산관에서 마련되는 이 무료 공연은 실천하는 신앙인의 모범을 통해 감동을 주는 부활절 뮤지컬극 ‘그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를 지방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창작뮤지컬로 제작된 이번 2011 부활절 뮤지컬 프로젝트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는 ‘시와 그림’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국내 정상급 복음성가(CCM)곡들을 사용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극중 영상을 사용한 새로운 시도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다양한 감성적 체험을 가능케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신대 측은 이밖에도 병원 3동 로비에서는 장기려기념 사진전시회를 마련하고 24일에는 강서종합복지관에서 무료진료활동도 벌인다.

고 장기려 박사(1911년∼1995년)는 고신대복음병원 초대병원장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청빈한 삶을 살며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여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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