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찾아보면 취업을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정말 많습니다.” 신입사원 이지연(25ㆍ여)씨는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신바람이 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씨는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마음앓이가 심했다. 이후 기대반 걱정반으로 찾아간 고용센터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이 씨는 ‘청년층 Y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취업상담 후 자비부담 없이 회계 1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곧 작은 회사에 취직해 재원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씨는 “주위 친구들만 봐도 취업이 안된다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발품을 팔면 비용 부담 없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1~2단계 과정 참여 수당 지급 ‘청년층 YES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 본격적으로 취업 전쟁에 뛰어든 청년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청년층 YES(Youth Employment Success) 프로젝트’는 ‘청ㆍ장년층 내일 희망찾기 사업’중 청년 미취업자에게 단계별로 통합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다. 만 15세에서 29세(군필자는 32세)까지 최종학교 졸업자 중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7개월 동안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한다. 고졸 미취업 청년은 졸업 직후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대졸 이상은 최종학교 졸업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자로서 미취업 상태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청년층 YES 프로젝트’ 1단계에서는 1대 1 직업상담, 집단상담,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을 통해 참여자의 구직 의욕을 키우고 경로를 설정하게 된다. 취업활동계획을 세워 3주에서 1개월이 소요되는 1단계를 마친 구직자에겐 최대 20만원의 참여수당이 주어진다. 2단계에서는 직업 훈련을 통한 직업능력 향상 과정이 이뤄진다. 참여자는 최대 200만원 한도의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며, 훈련 참여 기간(최대 6개월) 매월 최대 31만6000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개월 동안 구인처 탐색 및 구인정보 제공, 동행면접 제공 등을 통해 보다 집중적인 취업 알선을 실시한다. YES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 미취업자는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청년 YES 프로젝트 홈페이지(www.work.go.kr/yes)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화(1350)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구형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