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뉴스 뷰티스타 권지영 기자] 뷰티교육 전반에  계좌제가 도입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정부에서 국민에게 취업의 발판과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 계좌제가 도입된지 1년여가 흐른 지금 직접 계좌제와 맞닿아 있는 뷰티 교육 현장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계좌제는 현장에서 거의 유명무실하며 까다로운 서류절차를 거쳐 학원이 계좌제를 등록했다가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계좌제를 시행하다가 철회 한 제시카 뷰티아카데미 본점의 네일아트 한은샘 강사는 "계좌제를 시행하며 학원에 피해가 생겼다"며 "학생들이 결석을 할 때마다 학원의 운영적인 부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은샘 강사는 "학생들이 계좌제라는 제도를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금전적인 부담이 없다보니 학원을 놀러다니는 식으로 다니기도 해 수업의 분위기가 저해됐다"며 "계좌제를 이용하지 않는 다른 학원 수강생들의 피해가 크다고 생각돼 계좌제를 폐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사람들 뷰티스쿨 영등포점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했다. 최숙희 과장은 "현재 아름다운사람들 영등포점에서는 계좌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국가에서 돈이 지원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이 현저히 떨어져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학원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과장은 "계좌제를 이용하는 소수의 학생들 때문에 기존의 학원생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는 없다"며 "아름다운사람들 영등포점은 계좌제로 많은 학생을 유치하는 것 보다 등록 후 철저한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SBS 방송 아카데미 뷰티스쿨 부평점의 이진주 실장은 "계좌제 시행을 위해 준비중이다"며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계좌제란 구직자에게 노동부에서 1년간 200만원의 계좌를 지원해 스스로 원하는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으로 훈련비의 80%를 정부가 지원하고 20%를 본인이 부담해 취업의 발판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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