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일자리’로 꼽히는 공공기관 채용 소식을 기다리는 구직자에게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전달하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정부는 내년도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가 약 1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주요 공공기관 가운데 82곳이 참석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행사 참가 공공기관의 내년도 채용 예정 인원은 5000명이다. 내년도 전체 공공기관 채용 규모의 절반에 이르는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박람회에서 직접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인사 담당자들에게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들은 1대1 상담 부스를 차려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는 주요 기관 채용설명회, 모의면접 등 다양한 방식의 채용 관련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재정부는 이번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에서 정책홍보관을 운영해 공공기관 인력정책을 참가자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특강이나 취업컨설팅관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 등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한다. 누리집(public-jobexpo.com)을 통해서는 공공기관별 채용 규모와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을 알리고, 혼잡 방지를 위한 사전등록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