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 이후 떠난 외국인 전문직 노동력을 되돌리기 위해 취업요건을 일부 완화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취업 목적으로 일본에 외국인이 입국할 경우의 학력요건이 지금까지는 '대졸 이상'이었으나 여기에 일본 내 전문학교 졸업생도 추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법무성령을 개정해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일본이 외국인의 취업요건을 완화한 것은 전문학교 졸업생의 취업을 쉽게 함으로써 외국인 유학생을 늘리고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자국 전문학교를 졸업한 외국인이 바로 취업할 경우 유학생 지원 관점에서 자격을 인정했으나, 일단 귀국했다가 재입국할 경우 취업자격을 인정하지않았다.

일본 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작년 5월 현재 전문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은 2만7천872명이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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