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는 영화영상학부(학부장 박철웅 교수) 연기전공 학생들이 오는 10일 저녁 7시와 11일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Cindella Returns 2011’ 이라는 작품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동화 속 신데렐라를 비판적으로 해체하고, 그를 바탕을 다시 해석해 쌓아 올린 실험적 창작물로 목원대 영화영상학부와 평송청소년문화센터간의 산학협력 체결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영화영상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은 지난 2005년부터 정기 공연을 해오고 있고 이번이 23회째이다.

류지미(44) 교수가 지도와 연출을 맡았으며, 13명의 출연진과 20여명의 스텝들이 4개월이 넘는 동안 땀을 흘렸다. 류 교수는 이번 작업을 위해 창작 집단인 ‘At. Cyn’을 만들었다.

류 교수는 "이번 공연의 또다른 가능성 실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고민하고 노력한 끝에 무대에 선보이는 결과물이다"며 " 무대를 통해 마치 에일리언처럼 신데렐라 속에 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엘리스’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신데렐라의 수동적 태도와 더불어 정체성에 관한 비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제19회 젊은 연극제인 ‘프렌지 페스티발’과 ‘거창 연극제’, ‘윈터 페스티발’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고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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