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4582명의 1년미만 기간제 노동자를 고용, 절반 이상을 상담ㆍ사무보조 등 상시적 업무를 담당하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부의 비정규직 고용 남발을 지적했다.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해 4582명의 기간제(1년 미만) 노동자를 고용해 그중 43명만을 재고용 했으며 2282명에 이르는 통계 조사원을 제외한 2300명은 상담ㆍ사무보조 등 상시적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 일자리에 채용을 알선하는 구인상담원에도 비정규직(10개월 기간제) 459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123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한 구직자들의 직업훈련을 도와주는 내일배움카드제 훈련상담원도 11개월짜리 기간제로 지난해 307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421명으로 채용 숫자를 늘렸다.

통계조사원을 제외한 비정규직 채용기간은 6개월부터 11개월까지였으며 퇴직급 지급 대상이 되는 1년 근속 전에 고용이 종료되도록 했다. 이들의 임금은 대부분 일금 4~5만원으로 월급여가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의원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노동부가 상시 업무에 1년 미만의 기간제를 매년 반복해서 쓴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노동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상시 업무에 기간제 노동자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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