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영업자들이 유럽발 경제위기 여파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는 8월 현재 586만3000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기형적으로 많은 자영업자 숫자다. 너무 쉽게 자영업에 뛰어들어 쉽게 문을 닫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외 여건은 자영업자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하다. 유럽 재정위기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수출입은 둔화되고 소비마저 얼어붙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실업률이 좌절감을 느낄 정도로 천천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말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고용시장과 경제 전망에 대한 섬뜩할 만큼의 정확한 진단이라 생각된다. 고용지표는 경제지표의 후행적 성격을 보이는 바, 최근 들어 고용의 질이 낮아지는 것에서 보듯이 대외 의존성이 강한 국내시장은 위와 같은 해외 경제 동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굳이 자영업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극구 말리고 싶다. 확신을 갖고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주실 것을 권한다. 다행히도 국내에는 근로자를 기다리는 빈 일자리가 많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상반기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광주 군산 구미 등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시 취업을 해야 할 만큼 절박하지 않다면 고용노동부의 취업 성공 패키지 등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개인당 200만~300만원이 지원되는 내일배움카드를 고용센터에서 발급받아 직업훈련에 참여해 취업능력을 높인 다음 보다 나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많은 사람이 고용센터를 `실업급여를 주는 기관`쯤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고용센터는 실업급여를 포함한 고용보험 관련 업무 외에 취업 알선 업무를 수행한다.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와 근로자가 필요한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취업 알선 업무야말로 고용센터 본연의 업무인 것이다. 고용센터는 물론 지자체 일자리센터 등 공적 취업 알선 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므로 이용에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병문 고용노동부 서초고용센터 기업지원과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73522 * 국비지원교육정보센터 www.gukbi.com / 계좌제닷컴 www.hrdclub.co.kr 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최신뉴스를 엄선합니다. 문제가 되는 보도내용 또는 게제삭제를 원하는 경우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내용수정 및 게제삭제는 본 사이트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