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최대 국비지원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이 첨단교육 기자재 도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육 시설 구축여부에 따라 교수법·교육프로그램 개발 수준도 좌우되는 만큼, `대학교육은 결국 돈이 좌우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21일 강원대 교수학습개발원에 따르면 `수업공개를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HD급 고화질 영상장비와 수업촬영시설이 구축된 수업실습실, 행동분석실, 교육매체제작실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2010년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예산인 57억원 가운데 2억원이 투입됐다. 강원대는 교수들의 수업을 촬영해 교수법을 개발하고, 온라인 공개강의 자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는 실시간으로 강의를 촬영하고, 전자칠판을 이용한 수업이 가능한 마이크로티칭 시스템 구축에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으로 200억이 지원되는 한림대 의료관관광인재양성센터는 스마트 폰을 이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출처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