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제11선거구(제주시 연동 을)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철웅 예비후보가 내일배움카드제도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가 내일배움카드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자부담이 적지 않아 참여자가 적고 중도포기자도 많다”며 “실업자의 재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일배움카드제도는 실업자가 필요한 훈련과정과 기관을 선택해 1년간 200만원 한도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의 30~50%는 자부담 해야한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실업자 대부분이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매달 15~30만원 상당의 직업훈련비 감당이 어렵다”며 “매년 급락하고 있는 재취업 성공률을 봐도 알 수 있다. 재취업자는 2011년 30.6%, 2012년 23.1%, 2013년에는 참여자 2058명 중 374명(18.1%)만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고용창출 기금을 조성해 내일배움카드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역실업자훈련 확대와 고용창출 기업·인프라 지원을 통해 중고령자의 고용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