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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생활정책 현장 이야기 및 사진 공모전' 입상작 21점을 선정했다.

'이야기 부문' 대상은 7년간 출판사 기획자로 일하다 불황으로 직장이 문을 닫아 생계가 막막했던 이호권(36)씨가 새로운 직업을 갖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평생직장? 나에게는 평생직업이 있다'가 차지했다.

이씨는 일용직을 옮겨 다니다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센터를 찾아 상담하면서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직업능력 개발 훈련을 지원해 주는 '내일배움카드제도'를 알게 됐다.

기술을 익혀야 평생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새로운 분야인 전기 분야에 도전하기로 하고 학원비를 지원받아 4개월간 기술직업전문학교에 다니며 공부했다. 이후 전기기능사 및 승강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고용센터가 추천한 안정적인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 이씨의 재취업 성공에는 정부의 다양한 맞춤형 고용 및 창업 지원제도와 인천북부고용센터 직원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

최우수상은 박효연(32)씨와 이용호(55)씨가 받았다. 박씨는 발달장애 3급인 사촌언니가 경기도와 한국마사회의 장애인 지원사업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 프로젝트'를 거쳐 사회적 기업인 '나는카페'의 바리스타가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서술했다. 이씨는 '문화누리카드가 일을 냈다'라는 제목으로 조선족 출신 아내가 10만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를 받았지만 처음에는 책을 홀대하다가 점점 책과 친숙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세종=뉴시스】서병대, 다문화가족의 동짓날 풍경 2014-05-21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우수상은 다문화가족의 동짓날 풍경을 그린 서병대(67)씨와 임신·출산 시 지원되는 고운맘카드를 사진으로 묘사한 김지수(45)씨가 받았다.

이야기 부문의 상금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장려상 50만원이다. 사진 부문의 상금은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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