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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학교.......
조회(976)    답변(1) 비공개    2011-08-05
도대체 인간들은 직업학교가 뭐 어떻다고 다들 반대를 하는걸까요......



엄마



언니



아빠



담임



전 공부도 재미없고 억지로도 정말 하기싫어요



전 수험생이에요 98일 남은 이 시점에서도 전 수능준비는 커녕 하고픈 마음이 없구요



가고싶은 대학도 없네요



오로지 제가 합격했던 직업학교 말고는요



아빠는 좀 이해해주실줄 알았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시네요



이럴바에 그냥 인생 마감하는게 나을거같아요



충동적인것도 아니구요



요즘 나날이 그런 생각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전 4년제 간다하더라도 솔직히 하고싶은것만 할 수 있는건아니잖아요



직업학교는 그 분야만 파고들어서 배우니까..



제가 원하는건 패션디자인,스타일리스트인데



일반대는 그런 과가 많지도 않구요



있지만 전 그런 대학 갈 정도의 성적도 안되고



앞으로 한다해도 불가능해요



제가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전 공부도 싫어요 재미없고 ....



솔직히 제 노력부족도 있지만 환경도 정말 갖춰져있지않아요



전 19살까지 살면서 제 방 한번 가져본 적 없고



공부가 재미있고 막 열심히할때



독서실을 보내달라거나 할때(집에 방이없으므로) 맨날 비싸다고 넘어가다가



이제 제가 아예 공부를 놓는것처럼 보이는 지금에서야 독서실가라고 보채시네요



전 지금 아무데서도 공부가 안되는 상태인데 말이죠



패션디자인 일반대를 제가 원하고있을때 실기미술학원을



보내달라고하니까(고2때부터) 그땐 비싸다고하고 또는 그냥 일반과 가라 미대가지마라



그러셔놓고 고3되서 임박하니깐 제가 솔직히 미술학원 가고싶지도않지만



걱정되서 형식적으로 "미술학원 안보내줘?"라고 하니깐 보내주셨지만



전 이미 흥미를 잃고 열정도 없는상태라 2달하고 나왔구요 제가 생각한 자유로운 미술도 아니고..







오히려 직업학교가 취직도 잘된다던데 왜 다들 반대할까요



솔직히 대학가는거 다 돈벌이 잡으려고 가는거잖아요(현시대에서는)



대학가도 취업률 낮아서 미칠마당인데



취직잘되는 직업학교 가서 좋아하는일 하며 돈도 벌며 살겠다는데(처음엔 적겠죠 열심히하면 달라질거구요)



전 억지로하는거 못해요 좋아하는것만 하는 성격입니다...더 어리다면 고쳐졌겠지만



지금 늦었네요...싫어하는거 득실득실하니깐..



이제 믿을사람이없어요



전 아무리 반대해도 내일 당장 아침부터 공부할 생각도없고



마음이 바뀐다거나 달라질 생각도없어요



이미 늦었고 전 이미 마음이 결정된 상태니까요



전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정말 큰맘먹고 사라지는게 나을지.....



전 이렇게 눈칫밥먹으면서 살긴 싫거든요..

 

Re.직업학교.......
답변자 : 계좌제닷컴 2011-08-05

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유는 분명이 있습니다.

직업학교가 절대로 나쁜건 아니지만, 직업학교를 선택한,, 다니는 학생들 중에서도

순수 취업교육만 받는게 아닌 학점인정을 통해 학위취득, 편입, 다시 재진학에 목적을 가진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직업학교는 등록금이 들어갑니다. 대학보다는 적다 할지라도 절대 무시 못할 금액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이든, 직업학교이든 공부 안하는 학생은 가서도 안합니다.

대학이 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냐.. 직업학교가 더 좋은 환경이냐.. 둘다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너무 주변에서 반대를 하니 .. 학생분 입장에서는 한참 고민이 많을 시점에 혼란스럽고

괴로우실 겁니다. 저도 4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전 학력고사 시대입니다.

제가 졸업하고 나서 수능시대가 왔지요~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고3은 괴로운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게 있다면 이시기만 잘 넘기면 분명

지금처럼 공부 때문에 심각하게 괴로운 시기는 절대로 오지 않을 겁니다.

혹시라도 좋은 대학 못 갈바에는 직업학교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개인적으로는 꼭 좋은 대학이 아닐지라도, 지방대학이든 전문대이든 정규대학을 권합니다.

집에서 조금 멀어도 왠만하면 다 통학가능하고, 경쟁률 떨어지는 대학 실력없어도 분명히 합격

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요새 세상에 돈 없어서 대학 못 가지 공부 못한다고 대학

못 가는 세상 아닙니다.

주변에서 반대를 한다는건.. 학생분이 선택이 나중에 더 큰 후회를 가져 올 수 있기에...

부모님 , 주변분들 생각 절대 틀린거 아닙니다.

지금 고민하는 문제 조금만 시간 지나면 분명 해결 될 문제입니다.

이제 19살 모가 두렵고 괴롭겠습니까.. 계속 실패해도 ..언제든지 도전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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